신형 쏘나타 나왔는데 중고차 시세 오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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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근 ‘신형 쏘나타’를 출시했음에도 이전 ‘LF 소나타’의 중고 모델의 가격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엔카닷컴이 4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습니다. 이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렉서스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이 포함됐습니다.

4월은 3월에 이어 중고차 시장의 봄 성수기가 이어지는 시기로 올 4월 역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해 시세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번 달 첫 주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차량 가격의 전월 대비 가격변동률은 평균 약 -0.9%의 보합세로 나타났는데요.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1.02% 소폭 하락한 가운데 중형세단의 시세변동이 눈에 띕니다. 전월 대비 감가폭이 가장 큰 모델은 쉐보레 말리부이며 최소가가 1,438만원으로 -5.94% 하락했습니다.

기아차 K5도 최대가 기준 2.94% 하락했습니다. 반면 말리부, K5와 동급인 쏘나타의 시세는 1,446만~1,991만원으로 최소가 기준 전월 대비 0.83% 상승해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지난달 8세대 신형 모델 출시로 중고차 매물이 많아질 것을 기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아 시세가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SUV 중에서는 쌍용 렉스턴W가 최소가 기준 4.09%로 하락, 다른 SUV에 비해 감가폭이 컸습니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약 0.77%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감가가 두드러졌는데요.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시세는 최소가 기준 4.64%로 하락했으며, 올 상반기 예정인 풀체인지 신형 모델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브랜드 중형세단 삼총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도요타 캠리의 시세가 평균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눈에 띕니다. 이 중 어코드의 시세 변동률이 최대가 기준 -2.63%로 가장 컸고, 캠리의 시세는 1,970만원으로 천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4월은 봄 성수기에 성과급 지급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고차 수요가 높다.”라며 “인기 모델의 경우 판매 기간도 짧아 조건을 따져 구매하기 쉽지 않은 시기로 현대 쏘나타의 경우에도 신형 모델이 출시했음에도 수요가 많아 중고차 가격이 오히려 소폭 올랐다.”라고 전했습니다.

Magic@auto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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